‘최정 12회 끝내기 안타’ SK, 롯데 자이언츠에 2대1승... ‘85만달러’ 켈리(사진)는 3경기째 첫승 무산. <사진= 뉴시스> |
‘최정 12회 끝내기 안타’ SK, 롯데 자이언츠에 2대1승... ‘85만달러’ 켈리는 3경기째 첫승 무산
[뉴스핌=김용석 기자] 85만달러 투수 SK 메릴 켈리가 또 다시 첫승에 실패했지만 팀은 승리했다.
상대는 ‘4년만에 공동1위’에 오른 롯데였다. 그는 8이닝동안 6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투구수는 101개 이날 종전의 최다 탈삼진에 1개 추가한 11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차례의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침묵 승수를 쌓지 못한 켈리의 불운은 이어졌다.
켈리는 1-0으로 앞선 9회 마운드를 서진용에게 넘겼다. 하지만 1사 1,3루 상황서 강민호의 동점타로 데뷔 첫승은 물거품이 됐다.
SK는 10회말 전날 데뷔 7년만에 홈런을 신고한 정진기가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박정권의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맞았다. 홈런 1위(5개) 최정은 고의4구로 출루했다. 그러나 김강민은 2사 만루 상황에서 박시영을 상대로 뜬볼을 쳐내 기회는 무산됐다. 롯데는 10회초 1사 1,3루, 11회초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1회말 SK는 정의윤의 몸에 맞는 볼에 이은 한동민의 내야안타, 김성현의 고의4구로 다시 만루 찬스를 맞았지만 무산됐다. 그러나 SK는 12회 선두타자 박정권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최정이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켈리는 지난 시즌에 이어 10만달러를 더 보탠 85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2016시즌에는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8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