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안첼로티(사진 오른쪽)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열공자세 대단... 이번엔 꼭 우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바이에른 뮌헨 안첼로티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열공자세 대단... 이번엔 꼭 우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뉴스핌=김용석 기자] 안첼로티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옛 제자인 지네딘 지단 감독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피력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른다.
안첼로티는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서는 첫 번째, 개인 통산으로 4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린다. 안첼로티 감독은 1999년 부터 2001년까지 유벤투스에서 선수인 지네딘 지단과 함께 했으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에는 지단을 코치로 받아들였다.
바이에른 뮌헨 안첼로티 감독은 UEFA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단은 이미 바닥부터 다져온 훌륭한 감독이다. 전부터 나는 그가 훌륭한 감독이 될 것이라 말했었다. 훌륭한 선수가 반드시 훌륭한 감독이 되지는 않는다. 선수로서의 경험은 물론,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며 트렌드를 파악하는 자세가 필요한데 지네딘 지단이 바로 이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안첼로티는 "챔피언스리그 8강 정도에 오르면 계산하고 따질 것이 많지 않다. 팀의 강점에 주력하고 과감히 캐릭터를 드러내야 한다. 겁먹어서는 안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년 동안 준결승에 두 차례나 진출했으나 우승을 코앞에서 놓쳤다. 그래서 더 우승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 안첼로티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아스날에게 두 경기(1,2차전) 합계 10-2로 대승을 거두며 치욕을 선사, 벵거 아스날 감독의 거취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뮌헨은 3년 동안 챔피언스리그 경기 홈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총 42골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에도 그에 못지 않은 실력을 발휘 중이나 지난 리그 경기에서 다쳐 출전이 불투명하다. 출전하더라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 우승 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독일에서 가진 지난 30차례의 경기에서 단 4승만을 거두며 유독 독일에서 약한 면모를 보여 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