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에게 전해질 보국산업 비리 문서를 빼낸 이보영(가운데) <사진=SBS '귓속말'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SBS '귓속말' 신영주(이보영)가 최수연(박세영)에게 사이다같은 한 방을 먹였다.
이보영은 11일 오후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6회에서 박세영이 오른팔 황보연(윤주희)에게 보내려던 비밀 택배를 찾아나섰다.
이날 '귓속말'에서 이보영은 방산업체 보국산업의 비리를 담은 극비문서를 찾아내려 했다. 이보영은 이 문서가 윤주희를 통해 박세영에게 배달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택배기사를 뒤쫓았다.
이보영은 택배트럭 틈에 선글라스를 끼워 문이 안 닫히게 하고 차 위로 올라갔다. 이 사이 돌아온 택배기사가 문을 잠근 뒤 다음 배달자인 윤주희에게 이동했다.
이틈에 문서를 찾은 이보영은 몰래 트럭에서 내렸고, 무사히 서류를 들고 사라졌다. 택배기사는 이보영이 바꿔치기한 문서를 윤주희에게 건넸고, 팬이라며 인증샷을 찍었는데 그만 이보영의 뒷모습이 담기고 말았다.
보국산업 회장 강유택(김홍파)을 위해 수를 쓴 박세영은 강정일(권율) 앞에서 의기양양하게 서류를 열었다. 이보영이 바꾼 서류는 보국산업 비밀문서가 아닌 단순한 잡지였다. 이보영에게 또 한 방 얻어맞은 박세영은 얼굴이 굳어졌다.
결국 이 문서는 정치권에 전해졌고, 보국산업이 방산무기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파다하게 됐다. 이보영은 이 문서의 복사본을 기자인 아버지 신창호(강신일)에게 보여줬다.
SBS '귓속말'은 매주 월, 화요일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