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세입 기반 확보 노력 지속"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기획재정부는 11일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서 올해 1~2월 누계 국세수입이 46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조6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진도율은 0.8%p 오른 19.1%를 기록했다.
다만, 2월 국세수입은 12조4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지난 1월 부가가치세환급세액 이월분에 더해 수출 호조 등에 따른 부가가치세 환급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올 2월 부가가치세가 전년동월보다 5000억원 줄었지만, 2016년 4분기 소비 증가 등에 힘입어 누계로는 전년동기보다 1조2000억원 늘었다. 소득세는 취업자 수 증가, 2016년 11월 자연재해피해 납부기한 유예분(3개월) 납부 등으로 2월에 6000억원 늘면서 누계 1조2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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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국세수입 현황(조원, %, %p). <자료=기획재정부> |
2017년 1~2월 누계 총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7조4000억원 늘어난 73조3000억원이다. 국세수입 46조2000억원 외 세외수입 5조4000억원, 기금수입 21조6000억원 등이다. 같은 기간 총지출은 69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3000억원 늘었다.
올 2월 통합재정수지는 4조원 흑자, 관리재정수지(통합재정수지-사회보장성기금수지)는 1조1000억원 적자다.
2017년 주요 관리대상사업 281조7000억원 가운데 2월까지 집행액은 51조원으로, 연간계획 대비 집행률은 18.1%를 기록했다. 중앙부처가 45조원, 공공기관이 5조9000억원을 집행했다.
2017년 2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11조3000억원이다. 국고채권(8조7000억원) 및 국민주택채권(3000억원) 잔액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8조8000억원 증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실물 부문의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나, 미국 금리 인상, 통상현안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재정조기집행을 통해 경제회복을 지원하는 한편, 재정수입에 대한 모니터링 등 세입의 안정적 기반 확보 노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