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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세수 풍년이 작년에 이어 올해 1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을 보면 올해 1월 국세수입은 3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1월보다 3조8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부가가치세가 VAT 확정신고와 설 연휴에 따른 부가가치세 환급세액 일부 환급이월 등으로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월 세수 감소요인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소득세와 법인세는 임금 상승과 부동산 호조 등으로 증가했다. 지진·태풍 등 피해납세자에 대한 납기연장·징수유예분 납부도 소득법인세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1월까지 집행 실적은 연간 계획 대비 8.2% 집행률을 보였다. 2017년 주요 관리대상사업 274조7000억원 중 1월 말 집행액은 22조4000억원이다.
지난해 정부 세수는 9조8000억원의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민간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등 대내외 여건이 어렵다"면서 "정부는 재정조기집행을 통해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국세 세입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대내외 경기 동향과 세입 여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