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현재 화장품업종은 중장기 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글로벌 진출이 활발하다고 진단했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수익을 내 해외투입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기업이 올해 주도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선호주로는 코스맥스와 클리오를 제시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지난 6일 미·중 정상회담이 사드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 없이 마무리되면서 중국의 사드 보복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화장품 업종에서 실적 부진이 가장 우려되는 채널이 면세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마무리된다고 해서 우리나라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은 금물"이라며 "사드 이전부터 중국 정부의 내수 진작을 위한 자국기업 보호정책이 강화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내수 실적이 실적개선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ODM 업체들은 중국 현지 생산을 통해 직접적인 타격을 피해가고 있다"며 "코스맥스는 국내 H&B스토어 시장 성장에 따라 고객사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국내 H&B스토어 시장 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올해 신규 브랜드 2개를 추가로 런칭할 클리오도 최선호주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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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