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의 홈런을 축하하는 힐만 SK 감독.<사진= 뉴시스> |
SK 힐만 감독의 넉넉함에 보답한 최정의 한경기 4홈런과 한동민의 3경기 연속포
[뉴스핌=김용석 기자] 개막 6연패를 당한 SK 힐만 감독은 넉넉했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내보였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새 외국인 투수 다이아몬드가 아내 출산으로 미국에 다녀와 미쳐 활용하지 못했다. 믿었던 내야수 워스도 어깨 통증으로 빠진 상태였다.
그러나 힐만은 연패가 어느 한 선수의 잘못으로 맞춰지는 것을 경계했다. ‘지금의 문제는 팀 전체의 문제이지 워스 등에 연패 책임의 초점이 맞춰져서는 안된다’며 분위기를 추스렸다.
믿음은 선수들을 일으켜 세웠다. 최정의 한 경기 3홈런으로 이어졌다. 최정은 1회 솔로 홈런, 3회말 좌월 투런포로 역대 33번째 2200루타 고지도 함께 밟았다. 7회에도 투런 홈런에 이어 8회 연타석 홈런을 추가해 대포를 4개나 쏘아 올렸다.
한동민도 가세했다. 한동민은 7회 솔로 홈런으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홈런 파티였다. 힐만 감독은 NC를 상대로 홈런 5개에 힘입어 9-2로 승리, 한국에서의 첫승의 기쁨을 맛봤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