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U 총회에서 국회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직접 고용 사례 소개하기도
[뉴스핌=이윤애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IPU(Inter-Parliamentary Union, 국제의회연맹) 총회 참석과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공식 순방 등 6박 8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7일 귀국길에 올랐다.
장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당부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의회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오는 6월 우리 국회가 개최하는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를 적극 홍보했다.
정세균 의장이 UAE 아크부대를 격려 방문해 우리 장병과 포옹하는 모습. <사진제공=국회의장실> |
정 의장은 지난 2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제 136차 IPU 총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불평등해소 노력과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정 의장은 국회에서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해 고용의 질과 안정성을 높인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며 우리나라가 국내외적인 불평등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시행한 다양한 정책들을 소개했다.
이어 "최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의 목적이 북한 주민의 빈곤한 삶이 목적이 아닌 만큼, 북한이 국제사회의 요구에 부응한다면 언제든지 도울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 의장은 또한 '6자회담 당사국 의회 간 대화'를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IPU 차원에서도 한반도 문제를 다룰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각국 의회의 적극적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정 의장은 IPU 총회에 참석한 각국 의회 대표들과의 적극적인 만남도 이어갔다. 스웨덴 어반 알린(Urban AHLIN) 국회의장과 이라클리 코바키제(Irakli Kobakhidze) 조지아 국회의장, 노르베르트 람메르트(Dr. Norbert Lammert) 독일 하원의장, 일랴스 마고메드-살라모비치 우마하노프(Ilyas Magomed-Salamovich UMAKHANNOV) 러시아 상원부의장, 수미트라 마하잔(Sumitra Mahazan) 인도 하원의장, 칼리드 빈 힐랄 빈 나시르 빈 사이프 알-마왈리(H.E. Sheikh bin Hilal bin Nasser bin Saif Al-Maawali) 오만 하원의장 등과 만나 한반도 평화정착 및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가운데 우마하노프 러시아 상원부의장에게 북한과의 대화가 단절된 상황을 염려하며 북한이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정 의장은 총회 일정을 마친 뒤 중동의 주요국인 아랍에미리트와 쿠웨이트에서의 공식 순방일정을 이어갔다.
정 의장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수출원전인 바라카원전 건설현장과 아크부대를 방문해 현지 근로자 및 장병 격려에 나섰다. 쿠웨이트에서는 자베르(H.H. Sheikh Jaber Mubarak Al-Hamad Al-Sabah) 총리와 알가님(H.E. Marzouq Ali Al-Ghanim) 국회의장과 잇따라 만남을 가졌다.
정 의장은 "많은 한국의 기업들이 쿠웨이트의 'vision2035' 국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면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험을 갖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쿠웨이트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각별히 지켜봐달라" 라면서 한국 기업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