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중앙지검 출석
[뉴스핌=이성웅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번 출석은 지난해 검찰과 올들어 2월 박영수 특별검사 조사에 이어 세번째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모든 것은 오늘 검찰에서 성실히 조사 받으며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비선실세’ 최순실 씨를 아직도 모르냐는 질문에도 “네”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우 전 수석은 국민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는 취재진 요청에도 “대통령님 관련해 참으로 가슴 아프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답했다.
검찰과 특검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최씨의 국정 농단 비리를 알고도 묵인·방조했다는 혐의 등 10여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외에 추가 혐의도 드러났다. 검찰은 이날 우 전 수석 소환을 앞두고 50명에 달하는 참고인을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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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묵인 및 방조, 세월호 수사 외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출두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