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차이나는 클라스' 김형철 교수가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가 '정의'를 주제로 한 가운데, 연세대 김형철 교수가 출연했다.
김형철 교수는 '한국의 마이클 샌델'로 불리며, 연세대 철학과 졸업 후 시카고대 철학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연세대 철학과 교수다.
그는 2006년 연세대 베스트 티처로 선정됐으며, 2007년 대한민국 최우수 인문학 강의 교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진경은 김형철 교수에게 "카메라가 많은데 되게 여유로우시다"고 말했다. 김형철 교수는 "그 이유가 뭔지 궁금하냐?"며 "방송인이 되고 싶은 교수"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지영이 "왜 한국의 마이클 샌델이냐"고 묻자, 김형철 교수는 "강의하는 스타일이 마이클 샌델과 비슷한 것 같다. 학생들과 인터렉션하는 걸 좋아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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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에 김형철 교수가 출연했다. <사진=JTBC '차이나는 클라스' 캡처> |
김형철 교수는 "선생은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다. 스스로 학생이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가진 교육철학은 절대로 학생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대신해주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홍진경이 "학생들을 많이 괴롭힐 것 같다"고 말하자 김형철 교수는 "철학은 멘탈 이종격투기다"며 "철학은 학생들을 멘붕에서 멘갑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이라고 말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오상진이 "도발적인 질문을 하나 하자면, 앞서 오셨던 유시민 작가는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아내라고 말했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형철 교수는 "자꾸 유시민 작가와 저를 비교하는데 제가 더 월등하다는게 오늘 증명이 될 것"이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JTBC '차이나는 클라스'는 매주 일요일 저녁 8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