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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에서 수입 큰 폭 감소…"춘절 효과"

기사입력 : 2017년04월04일 23:28

최종수정 : 2017년04월04일 23:28

무역적자 작년 10월 이후 최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2월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다른 지역으로부터의 수입도 감소세를 나타내며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블룸버그>

미 상무부는 4일(현지시각) 2월 중국으로부터의 재화 수입이 한 달 전보다 86억 달러(20.8%) 감소한 328억 달러라고 밝혔다. 감소 폭은 사상 최대치였다. 

다만 수입 감소는 2월 초 중국의 춘절 연휴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미국의 중국 수출도 2.7% 감소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미국의 대(對)중국 무역적자는 26.6% 줄어든 230억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은 유럽연합(EU)과 캐나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도 줄였다. 독일에 대한 무역적자는 2013년 1월 이후 가장 적었다. 반면 멕시코와의 무역적자는 46% 급증한 58억 달러였다.

같은 기간 EU와 독일에 대한 수출은 8.0% 8.6% 증가했으며 영국에 대한 수출 역시 17.3% 늘었다.

미국의 전체 무역적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줄었다. 2월 무역적자는 9.6% 감소한 436억 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448억 달러도 밑돌았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무역적자는 597억 달러였다.

수출 증가와 수입 감소가 무역적자를 줄였다. 2월 중 수출은 0.2% 증가한 1920억 달러로 지난 2014년 12월 이후 최대치였다. 수출은 주로 자동차와 부품 수출이 2014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증가했다. 산업재 수출은 2015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제성장률을 4%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성장률을 깎아 먹는 무역적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무역적자를 자세히 파악하고 반덤핑 관세 등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한편 상무부는 별도의 보고서에서 2월 미국의 공장재 주문이 한 달 전보다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예상치에도 부합하는 결과다. 1월 공장재 주문 증가율은 1.2%에서 1.0%에서 하향 수정됐다.

항공을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핵심 자본재) 주문은 같은 기간 0.1% 감소했다. 기업들의 설비 투자 측정에 활용되는 핵심 자본재 출하는 2월 중 1.0%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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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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