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아슬아슬한 미국 주식...해외투자는 '중국'으로 채워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분기 포트폴리오] ② 엇갈리는 미국...경기회복·무역량 증가하는 '중국'에 기댈 때
IT·전자 실적개선...미 금리인상에 은행주도 주목

[뉴스핌=허정인 기자]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선진국 주식 투자에 대해 적극적인 매매보다 관망을 권장했다. 유럽은 선거관련 불확실성, 미국은 트럼프 신정부에 대한 정책 불확실성 등 도처에 깔려있는 변동성으로 당분간은 지켜봐야 한다는 뜻에서다.

반면 이머징 주식에 대해선 적극 권장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어 원자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펀더멘털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에서다.

◆ 미국에 대해 엇갈리는 시선…선진국 투자 당분간 관망

4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등 12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2분기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 선진국 주식을 보유하라는 의견과 확대하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응답자 12명 중 6명이 주식 유지에 답했고, 나머지 6명은 각 3명씩 비중 확대와 축소를 권했다.

각 나라에 대한 투자의견도 나뉘었다. 12개 기관 중 3곳이 경제 펀더멘털을 근거로 미국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5개 기관은 투자 심리가 조정될 것으로 보고 미국 투자비중을 줄이는 것이 낫다고 답했다.

오은수 KB증권 WM스타자문단 팀장은 “미국은 이미 탄탄한 개인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소득과 일자리도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중”이라며 “부동산 가격 역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가계자산의 증가로 이어지는 등 2017년 미국 경제 성장률도 견실할 것으로 보인다. 이 상황에서 재정적자 확대와 감세정책이 현실화되면 단기적으로 기대를 상회하는 성장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에 대한 투자 권고도 많았다. 곽재혁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솔루션 전문위원은 “선거 리스크를 제외하면 경기가 괜찮다”며 “그간 주식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 개선과 함께 주가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미국 투자비중 축소를 권한 기관들은 단기 급등에 대한 투심 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태동 메리츠증권 글로벌트레이딩 총괄 상무는 “트럼프에 대한 정책 기대감으로 강한 랠리를 펼쳤으나, 점차 기존 공약대로 정책을 펼치기 어려운 것이 드러나며 실망감이 커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시나리오상에서도 현재 P/E상 주식은 비싸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중국 호실적 잇는다…러시아는 당분간 줄여야

이머징 주식에 대해선 적극 매수를 권했다. 11개 기관이 유지 및 확대를 추천했고 1개 기관만 축소를 권장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중국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정채봉 우리은행 WM사업단 상무는 “경기연착륙 기대와 함께 글로벌 무역량 증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부동산 경기 호조 등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차은주 삼성생명 수석 투자전략가 역시 “중국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며 “MSCI EM지수 편입가능성 상승, 양로기금 주식시장 투자, 일대일로 정책사업 본격화에 따른 수혜 등이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비중을 축소해야 할 국가로는 러시아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곽재혁 전문위원은 “감산 이행 불투명 및 셰일오일 생산량 증가 등으로 국제유가 상승폭이 둔화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기업 실적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단기상승에 대한 피로감도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영원한 강자 IT·떠오르는 은행...대형주 위주 코스피 강세

2분기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호조를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IT·전자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3개월간 국내 주식비중을 ‘확대’ 또는 ‘유지’하라는 의견이 11곳으로 가장 많았다. ’축소’를 권한 곳은 한 곳에 불과했다.

코스피 전망(3개월) 평균치는 2010~2203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중 세 개 기관이 2분기 코스피 상단을 2250으로 제시했다. 지난달 23일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던 2182.42(장중가 기준)를 경신할 수 있다고 본 것.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대형주 위주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수 KB증권 WM스타자문단 팀장은 “4월로 넘어가면 투자자들이 1분기 실적을 확인하려는 욕구가 높아질 텐데 현재 실적 증가를 견인하는 것은 대형주”라며 “여기에 외국인 수급도 대형주에 집중되고 있고 당분간 대형주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주목해야 할 섹터로 IT·전자를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금융을 언급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연구위원은 “IT업종의 빠른 이익 개선세로 12개월 Fwd PER는 2010년 이후 평균인 9배에 불과하다”며 “실적, 밸류매력과 함께 하반기 원화약세, 4차 산업혁명 기대감 등이 IT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함께 은행 등 금융 섹터의 주가도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오은수 팀장은 “대우조선 충당금 이슈로 투자심리가 나빠지긴 했지만 순이자마진 개선 추세는 유효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며 “금리인상 등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코스닥 전망 평균치는 581~646으로 집계됐다. 저점은 550, 고점은 680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김수재 교보생명 노블리에센터 투자전문위원은 “내수 관련 경기 소비재 등의 실적을 바탕으로 저평가 된 중소형 가치주들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코스닥 호조를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