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프로듀스101 시즌2' 공정성·차별대우·악마의 편집?…모든 논란 벗어 던진다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4월03일 17:00

최종수정 : 2017년04월03일 21:42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국민프로듀서 대표 보아와 트레이너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이석훈, 신유미, 가희, 보아, 권재승, 치타, 던밀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이지은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가 베일을 벗었다. 101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제 2의 I.O.I(아이오아이)를 꿈꾼다.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용범 국장, 안준영PD, 보아, 이석훈, 신유미, 가희, 권재승, 치타 던밀스가 참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53개 국내 최다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돼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고 콘셉트, 그룹명 등을 정하는 보이그룹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날 안준영 PD는 “제작진 모두 열심히 프로그램을 만들고, 케어하고 있다. 많은 애정 부탁드린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기획의도는 시즌 1과 똑같다. 숨은 내면에는 1년에 수많은 팀이 데뷔를 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각인 되는 팀은 2~3팀밖에 안 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기획사의 크기와 상관없이 본인들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담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시작 전부터 잡음이 일었다. 이번에는 지난 시즌과 달리, 방송 전부터 ‘차별대우’ 문제가 떠오르면서 비난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안준영 PD는 “차별은 절대 없다. 저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101명의 아이들이다. 케어 하는데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보도된 기사처럼 차등 대우를 한 적은 없다고 확실하게 얘기드릴 수 있다. 혹여 라도 아이들이 부당한 대우를 느끼지 않게 제작진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본방송에서 걱정되는 부분은 바로 분량문제와 투표이다. 그리고 10명의 연습생이 뽑힌 후에는 음원수익 문제도 화두가 됐다.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출연하는 연습생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이에 김용범 국장은 “경쟁에 있어서 논란이 되는 것은 공정성이다.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는 친구들이 더 많은 주목을 받는 건 사실이다. 투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잡음이 없도록 계속 준비하고 있다. 또 연습생들의 계약이나 음원 수익은 회사에서 파격적으로 투자를 했다. 이번에는 그런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안준영 PD는 “올해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이 연습생이 남자 아이들이다보니 과거 논란이다. 이에 대해서 정말 많은 대비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대비한 만큼 안 된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다. 소속사에게 2~3차례 확인을 했을 때, 문제가 없다는 얘기를 듣고 출연을 시켰다. 앞으로는 아이들에게 더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1에서는 장근석이 대표를 맡았다면, 시즌2에서는 보아가 국민 대표프로듀서로 나섰다. 보아는 “남자 아이돌 그룹을 만든다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다양성이 많은 것 같다. 친구들마다 매력이 제각각이다. 국민 프로듀서의 튜표로 새로운 아이돌 그룹이 탄생할 것이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미는 보장 못하지만, 진정성있게 임하고 있다. 부족해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PD님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악마의 편집에 대해서는 뭐라 할 말이 없지만, 저에 대해서 잘 편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우스갯소리로 분위기를 띄웠다.

마지막으로 던밀스는 “처음으로 많은 친구들을 만나봤다. 좋은 기운을 전달해주고, 좋은 랩을 알려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치타는 “랩 분만 아니라 여러 가지 좋은 부분을 알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듀스101 시즌2’는 오는 7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