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와 수출 비중, 동등하게 가져갈 것
[뉴스핌=전민준 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지난 30일 출시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렉스턴'을 해외로 내보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송영한 쌍용차 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은 31일 경기도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 개막식에서 기자와 만나 "G4렉스턴을 우선 유럽에 내보낸 뒤 중동에 수출하는 것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G4렉스턴 내수판매와 수출 비중에 대해 "중기적으로 50대 50까지 만들어 놓는 것이 목표"라며 "해외 판매를 늘리기 위해 현지 수요가들이 요구하는 옵션을 추가할 예정이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4렉스턴.<사진=전민준 기자> |
이날 송영한 부사장은 최종식 사장을 대신해 전시부스를 지켰다. 최 사장은 오전 9시 평택공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송 부사장은 지난 2011년 현대차에서 쌍용차에 입사한 국내영업본부를 육성한 영업통이다.
앞서 쌍용차는 전날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행사에서 G4렉스턴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G4렉스턴은 렉스턴 후속모델로, 쌍용차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내놓은 야심작이다. 쌍용차는 오는 2019년까지 G4렉스턴을 총 5만대 판매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