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면역항암 이중항체 임상 1상 예정
[뉴스핌=한태희 기자] 한미약품이 중국 바이오기업과 손 잡고 차세대 항암 치료제를 개발한다.
한미약품은 최근 중국 대표 바이오기업인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와 면역항암 이중항체 공동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면역항암 이중항체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면역항암치료제와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 항암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 오는 2019년 임상 1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 신약 후보 물질에는 한미약품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 '펜텀바디'가 작용됐다. 펜탐바디는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개의 타깃에 동시에 결합하는 기술이다.
<사진=한미약품> |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지역에서의 개발과 허가 및 상업화를 주도한다. 이노벤트는 중국 내 개발과 허가 및 상업화, 제품 생산을 맡는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이노벤트는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이미 글로벌 기업과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인 역량있는 기업"이라며 "양사의 협력이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