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 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
실리콘밸리의 고가 주택 <출처=블룸버그> |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2일(현지시각) 2월 기존주택 판매가 1월보다 3.7% 감소한 연율 548만 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2.0% 줄어든 557만 건을 예상한 금융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결과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월 기존주택 판매 건수는 5.4% 증가했다. 1월 수치는 지난 2007년 2월 이후 최대치인 569만 건으로 유지됐다.
미국 주택시장은 모기지금리 상승에도 고용시장 개선으로 지지되고 있다. 다만 공급량 부족과 이에 따른 가격 상승은 주택 거래를 제한하고 있다.
시장 공급 물량은 지난달 4.2% 증가한 175만 채를 기록했지만, 주택 재고는 지난해 12월 기록인 사상 최저치 165만 건에 근접했다. 공급 물량은 1년 전과 비교해 6.4% 적었다.
2월 판매된 기존주택의 중간 가격은 1년 전보다 7.7% 높은 22만8400달러였다. 이로써 주택 판매 중간값은 6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