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 188개국 대상 2015년 조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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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
[뉴스핌=김규희 기자] 유엔개발계획(UNDP)이 전 세계 188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년 ‘성불평등지수(Gender Inequality Index, GII)'에서 우리나라는 0.067점으로 10위에 올랐다. 전년도 0.125점, 155개국 중 23위에 대비해 13단계 상승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성불평등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싱가포르(11위, 0.068), 일본(21위, 0.116) 순으로 성불평등이 낮았다. G20국가 중에서는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GII 수준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GII 지수란 UNDP가 ‘10년부터 각국의 성불평등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발표하는 지수로 생식건강과 여성 권한, 노동참여 3개 영역에서 성불평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인적자원 개발과 활용에서의 불이익을 측정한 것이다. 여성수준과 격차를 동시에 고려했다. GII 지수가 0점이면 완전 평등(No Inequality), 1이면 완전 불평등을 의미한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GII 순위 상승은 생식건강 영역에서 모성사망비와 청소년출산율이 개선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모두 최근 5년 기록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여성의 임신, 분만 및 관련 합병증으로 인해 출생 10만 명당 사망하는 여성 수를 의미하는 모성사망비는 2014년 대비 27명에서 11명으로 줄었다.
청소년출산율은 15~19세 여성인구 1000명당 출산 수를 의미하는데 2.2명에서 1.6명으로 개선됐다.
25세 이상 인구 중 중등교육 이상 교육을 받은 여성은 2014년 77.0%에서 88.8%로 상승했다. 노동참여부문에서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0.1%에서 50.0%로 0.1%p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