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우선주 시장의 중장기 캐치업(Catch up) 랠리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22일 “시총 상위 30대 우선주 괴리율은 41.3%로 해외 우선주 가격과 우선주가 지닌 배당 이점, 삼성전자가 표방한 10% 타겟 괴리율 사수 의지 등을 고려할때 현재 극단적인 저평가 상황”이라며 “배당 친화적 정부정책변화, 국민연금을 위시한 주요 기관 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강화 등 시장 전반에 걸쳐 주주친화적 재무정책 변화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우선주 랠리의 가능성을 점쳤다.
김 연구원은 기업의 지배구조 투명성 개선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도 우선주 상승 랠리의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경제민주화법, 김영란법, 스튜어드쉽 코드 도입은 기업 건전성 제고를 위한 감시자 및 파수꾼 증가를 의미하는데 이는 그간 소외시장에 불과했던 우선주 시장의 구조적 저평가 탈피 시도를 지지한다”며 “배당주 펀드의 성장과 그간 삼성전자 우선주에 치중됐던 외국인 수급의 이동 가능성은 우선주 수급환경의 긍정요인이며 은행 예금금리 대비 우선주 배당수익률 역전현상은 가계 자산의 증시 및 우선주로의 이동을 자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선주 투자전략과 관련해선 중장기적으로 가격괴리 축소 사이클을 활용한 차익거래, 고배당 플레이 ,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우선주 재평가 시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 시점에서 기관 투자가가 접근 가능한 우선주 최선호주(Top pick)로는 삼성전자우, 현대차2우B, SK이노베이션우, LG우, GS우, NH투자증권우, 두산우, 대신증권우 등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