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가 8일반에 반등했다.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유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유 <출처=블룸버그> |
여기에 시장의 예상보다 온건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도 유가 반등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판단된다.
1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4달러(2.4%) 상승하며 배럴당 48.86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유가는 8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세계 원유 생산이 하루 17만배럴 증가한 3200만배럴로 집계됐지만 유가는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 거래 마감 전에 발표된 연준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시장의 예상보다 온건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화가 가파르게 하락, 유가 반등에 힘을 보탰다.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25bp의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연말까지 두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고, 일부 이코노미스트의 전망과 달리 긴축을 가속화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달러 인덱스는 낙폭을 0.8%까지 확대했다. 달러화 상승은 일반적으로 유가와 금을 포함한 원자재 가격에 악재로 통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