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분야 호혜적 협력관계 확대"
"현장 목소리 반영해 통상정책 대응"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5주년을 맞아 대미 에너지 수입기업을 방문하고 "한-미간 에너지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목 차관은 이날 LPG 수입업체인 판교 SK가스 본사를 방문하고 대미 수출입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LPG는 한-미 FTA 발효 이후 관세 인하 효과 및 미국 내 생산 증가 등으로 인해 미국에서 수입해 오는 양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품목이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TF 회의를 주재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이 자리에서 최상목 차관은 "미국산 LPG 수입 증가는 국내 에너지 공급선 다변화와 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한-미간 균형 있는 교역 구조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면서 한-미 에너지 협력을 강조했다.
참여 기업들은 한-미 FTA가 우리의 대미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으며, 수입품목 다변화로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으로부터 원자재를 수입·가공해 제3국에 재수출하는 경우에는 제3국으로의 수출 경쟁력 강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 차관은 "앞으로 한-미 FTA의 성과가 양국의 기업과 국민에게 지속·확산될 수 있도록 충실한 이행을 강화해 나갈것"이라면서 "특히 우리 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 반영해 미 신정부와의 경제·통상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