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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중국판 라인프렌즈,'국민 캐릭터' 업체 12동문화(12棟文化)

기사입력 : 2017년03월14일 07:00

최종수정 : 2018년09월30일 21:40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0일 오후 5시3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현기자]“12동 문화(12棟文化)는 중국판 라인프렌즈(LINE Friends)가 되는 것이 목표다”

중국의 선도적인 캐릭터 업체 12동문화의 CEO 왕뱌오(王彪)는 향후 경영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의 창업자인 왕뱌오는 캐릭터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서 2015년 12동문화(十二栋文化)를 설립했다. 그 후 12동문화는 ‘장초안단자(長草顏團子)’, ‘냉동소녀(制冷少女)’와 같은 캐릭터를 출시해 중국 SNS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12동문화의 캐릭터형 이모티콘 누적 발송량은 200억 건에 달하는 등 중국 신세대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국민 이모티콘’이라 불리는 장초안단자와 같은 IP들은 파생 캐릭터 상품으로도 개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12동문화는 캐릭터 사업의 잠재력에 주목한 투자기관들로부터 잇달아 거액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창업초기인 2016년 롄샹즈싱(聯想之星)으로부터 수백만 위안 규모의 엔젤 투자금을 유치했다. 또한 최근 쥔롄쯔번(君聯資本),진푸쯔번(金浦資本),롄샹즈싱(聯想之星)과 같은 벤처캐피털부터 2500만 위안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밸류체인 확장전략으로 캐릭터 보급확대

12동문화는 '밸류체인 확장' 전략을 통해 캐릭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12동문화의 캐릭터는 스마트폰 밖으로 나와 일상생활에도 침투해 각종 방송프로그램, 다양한 캐릭터 제품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외부 브랜드와 협력을 통해 자사 캐릭터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12동문화는 저작권(IP) 관리 회사를 상하이에 설립했다. 이 자회사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인 저우다푸(周大福),P&G,왕왕그룹(旺旺集團)와 같은 유명 소비재 업체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확장전략은 12동문화 산하의 인기 캐릭터들이 각 브랜드의 제품에 부착하게 돼 해당 브랜드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인지도를 제고 시켰다.

외부 브랜드와 협력해 출시된 캐릭터 제품<사진=바이두(百度)>

12동문화의 CEO 왕뱌오(王彪)는 “캐릭터의 성공여부는 외부 브랜드 협력 및 각종 방송프로그램 노출과 관련이 크다” 며 “특히 캐릭터가 여러 상품으로 확장돼 출시되면 해당 캐릭터는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게 되고 온라인 트래픽을 획득하게 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회사의 캐릭터들은 천천상상(天天向上),쾌락대본영(快樂大本營)와 같은 방송프로그램에 12동문화의 캐릭터가 등장해 캐릭터의 인지도 향상은 물론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도 높였다.

이런 전략에 힘입어 2015년~2016년 12동문화의 이모티콘 발송량은 200억건을 돌파했고 다운로드 규모도 8억건에 달한다.

아울러 12동 문화의 캐릭터는 중국의 신세대 90허우(90後,90년대 출생자)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캐릭터의 팬 규모는 500만명에 달한다. 중국의 젊은층은 이런 ‘귀요미’ 캐릭터를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으로 활용하거나 온라인 플랫폼에서 다양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활용했다. 특히 '냉동소녀(制冷少女)' 캐릭터는 친근하고 업데이트가 빨라서 많은 유저들의 열광적인 호평을 받았다.

중국의 신세대들은 캐릭터형 이모티콘을 통해 위챗을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감정,기분, 표정을 표현할 수 있어 공감대가 형성된다고 밝혔다. 중국의 ‘국민귀요미’ 캐릭터 ‘창초안단자(长草颜团子)’, ‘냉동소녀(制冷少女)’, ‘강시’와 같은 이모티콘 등은  위챗 사용자들이 채팅시에 이용하는 인기 이모티콘들이다.

이런 캐릭터들은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난처함, 욱하는 분노, 굽신굽신하는 태도 등을 표정과 행동으로 전해준다. 온라인 상에서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한 캐릭터들이 일상생활의 상품으로 확대돼 신세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중국 '국민이모티콘' 캐릭터 장초안단자<사진=바이두(百度)>

12동문화의 CEO 왕뱌오(王彪)는 “감성을 담은 캐릭터가 자산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또 “캐릭터는 플랫폼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트래픽을 발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엔젤투자회사 롄샹즈싱(聯想之星)측은 “캐릭터IP는 모바일 시대에 적합한 콘텐츠이고 기존의 스토리형 IP와 다르다”며 “캐릭터 기반 파생상품의 향후 전망은 매우 유망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12동문화가 제작한 탁월한 콘텐츠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캐릭터가 지식재산권(IP)으로 보호되는 창작물로 영화, 드라마, 완구 등 다양한 파생 콘텐츠로 제작될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각종 판권 사업으로 부가 매출을 폭넓게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12동문화측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IP 자원 중 5개 IP가 판권 수익이 300만 위안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12동문화는 자사가 보유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계획을 발표했다.

캐릭터 상품 전시장<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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