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국민의당이 10일 대통령선거 경선룰을 확정했다. 사전선거인단 모집 없이 현장투표 80%, 여론조사 20% 등 완전국민경선제로 치르기로 했다.
장병완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대선후보 경선 방식을 사전 선거인단 모집 없는 완전 국민경선제에 의한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로 선출하기로 큰 원칙을 선관위 전원 합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당 장병완(가운데) 선거관리위원장이 경선 룰 확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그는 "선거인단 모집이 없을 경우 중복투표 방지나 투표관리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선거인 명부가 있어야 한다는 안철수 후보 측 입장과, 완전경선 취지를 살리는 게 국민의당의 새로운 선거 방식을 새로 잡을 수 있다는 손학규 후보 측의 입장이 (그동안)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 헌재 판결로 경선룰에 합의하지 못하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룰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경선 일정과 또 순회 투표 방식에 대해선 주말에 선관위를 개최해서 세부적인 내용을 결정해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후보 선출 기간도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장 위원장은 "우선 경선방식에 대해서만 합의하고 선출 일정과 또 세부 순회결정 방식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 할 것"이라고 했다. 예비후보 등록은 14일과 15일 이틀 간 진행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