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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박근혜 파면 여파 대기업들로 향할 것"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3월10일 12:17

최종수정 : 2017년03월10일 14:03

[뉴스핌=한기진 기자] CNN, BBC, 블룸버그, CCTV 등 주요 외신들이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결정 뉴스를 긴급 타전하며 그 파장이 대기업들에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헌재 재판관 8명이 만장일치로 탄핵 인용을 결정했고 앞으로 60일 내에 새 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가 열릴 것"이라고도 보도했다. 특히 박 대통령과 최순실, 삼성그룹 등 이번 스캔들과 관련된 사건들도 상세히 전했다.

가디언은 또 “박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이제 한국 대중들의 분노는 한국식 대기업 오너들의 막대한 부와 그를 활용한 정치적 영향력에 다시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뇌물스캔들로 탄핵됐다고 긴급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결정은 미국의 핵심 동맹국의 정치적 방향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은 "Park Out"이라며 1면 톱기사로 긴급보도했다. <사진=CNN캡처>

일본 아사히신문은 박 대통령의 파면 선고를 다루면서 8대0 만장일치로 탄핵 인용이 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박 대통령의 프로필과 함께 차기 대통령 여론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지율 36.1%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교도통신도 한국 대통령 파면은 1948년 건국 이후 처음으로 2013년 2월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취임한 그는 1979년에 암살된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임기를 못 채우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또 1987년 개정된 현행 헌법 하에서 5년 임기를 마치지 못한 대통령은 그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국영방송인 CCTV는 한국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과정을 동시통역으로 생중계한 뒤 8대0 만장일치 탄핵 인용 소식을 전했다.

펑파이뉴스는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됐다는 소식과 함께 한국 역사상 첫번째 탄핵된 대통령이 됐다고 전했다. 중국신문망도 동북아 정세에 영향을 주는 박근혜 파면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CNN방송은 10일 탄핵이 결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소식을 긴급하게 전하며 홈페이지 첫 화면에 'Park Out'이라는 제목을 크게 걸었다.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도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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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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