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주류수출입업 사업목적 추가
[뉴스핌=함지현 기자] 이마트는 1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선임과 주류수출입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등의 안건을 20여분만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 |
이마트 베트남 1호점 고밥점 <사진=이마트> |
이마트는 이날 주총에서 주류수출입업을 추가한 이유가 본격적인 수출상사로서의 사업 확대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해외에서 이마트의 물품을 수입하는 파트너들이 다른 제품들은 수입 가능했지만 주류는 따로 해야해서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며 "동남아 등에서 한국 술이 유행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는 수출 국가 다변화 전략을 선언하며 올해 수출 목표를 65% 늘린 530억원으로 제시하고, 2018년까지 수출 규모를 1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측은 연말까지 수출 대상 국가를 지난해 10개국에서 20개국으로 늘릴 방침이다.
지난해 에는 베트남, 몽골, 미국, 싱가폴 등 10개 국가에 320억원을 수출한 이마트는 올해 1월 신규로 필리핀에 수출을 시작했으며 오는 22일 일본에도 첫 수출 물량을 선적한다. 4월에는 영국, 태국, 대만 유럽시장 신규진입과 동남아 국가 확대를 통해 상반기에만 수출 대상 국가를 15개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주류 수출까지 더해 여러 국가에 국내 술을 수출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외에도 사내이사로 이갑수 사장을 재선임하고 정관상 사업목적에 주류수출입업을 추가하도록 변경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