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로스토프] 뿔난 무리뉴(사진) “즐라탄 출격하는데 고작...” 유로파리그 허술한 경기장에 분노.<사진= AP/뉴시스> |
[맨유 로스토프] 뿔난 무리뉴 “즐라탄 출격하는데 고작...” 유로파리그 허술한 경기장에 분노
[뉴스핌=김용석 기자] 유로파리그를 앞둔 무리뉴 맨유 감독이 경기장 상태에 대해 분노했다.
맨유는 10일 오전3시(한국시간) 러시아팀 로스토프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를 가진다.
최정예 선수들을 꾸려 러시아 원정에 간 무리뉴 맨유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그라운드와 잔디 상태에 실망, 화를 냈다.
무리뉴는 로스토프의 홈구장을 보자마자 불같이 화를 냈다. 그는 특유의 직설적 화법으로 “부상 위험으로 인해 이 경기가 연기되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UEFA 관계자는 “선수들이 다쳐도 상해 보험에 들어 있어 괜찮다”고 말해 무리뉴를 더욱 펄펄 뛰게 만들었다. 로스토프 구단측은 UEFA의 요청에 따라 운동장 상태를 유로파리그 경기에 걸맞게 유지하겠다고 했으나 올드 트래포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맨유 선수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무리뉴는 경기전 공식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내 출장정지를 받은 즐라탄에게 “프리미어리그의 결정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 어쨌든 잉글랜드 밖에서 벌어지는 경기에 즐라탄은 선발로 나올 것이다”고 밝혔다. 즐라탄은 FA컵 첼시와의 8강전,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 웨스트브럼등 총 3경기에 출장할수 없다.
프리미어리그 톱 4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무리뉴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최우선 목표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이 때문에 러시아리그 7위를 달리고 있는 로스토프전에 최정예 명단을 구성했다. 그러나 웨인 루니는 원정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 즐라탄은 선발, 미키타리안은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아 출전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무리뉴 맨유 감독이 격분한 러시아 로스토프 경기장 그라운드의 잔디.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