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 보해양조는 ‘해남 보해매실농원’을 매화 개화 시기에 맞춰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무료로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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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해양조> |
개원 39주년을 맞은 보해매실농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매실농원으로 약 46만2809.92㎡(14만평) 대지 위에 1만4000여 그루의 매실나무가 식재돼 있다.
비옥한 토양과 온화한 기후, 적절한 양의 해풍 등 매실 생산 조건을 갖춰 과육이 단단하고, 풍부한 향과 신맛을 자랑한다.
보해양조는 매년 이 곳에서 수확한 최상급의 매실로 매취순을 비롯해 각종 매실 관련 식음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 보해매실농원은 올해 매화 만개 시기를 오는 20일 전후로 내다보고 있다. 농원을 방문하는 나들이객을 위해 매실 음료와 농축액 등을 전시,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는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파동을 겪은 인근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감안해 해남군에서 진행하는 땅끝매화축제는 개최하지 않고 농원만 개방할 예정이다.
양상근 보해매실농원 대표는 “올해 땅끝매화축제는 개최하지 않지만 매년 찾아주시는 방문객들을 위해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등 농원 개방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꽃부터 열매까지 귀한 자연의 선물을 선사하는 우리 매실에 대한 관심과 함께 봄의 정취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해매실농원은 전남 해남군 산이면 예덕길 125-89에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