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기적”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망에 1·2차전 합계 6대5승...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사진= 챔피언스리그> |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망에 1·2차전 합계 극적 6대5승...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뉴스핌=김용석 기자] 바르셀로나가 기적을 연출해 냈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각) 누캄프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망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6-1로 승리, 1·2차전 합계 6-5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0년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경기전 공식 인터뷰에서 “8강에 가기 위해서는 기적이 필요하다”고 말한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이날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 MSN 라인을 총출동시켰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0-4로 패한 바르셀로나는 8강 진출을 위해 5골차 이상의 대승이 필요했다. 전반전 바르셀로나는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극적인 8강을 만들어 냈다.
1차전 바르셀로나의 대패를 만회하듯 바르셀로나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3분만에 수아레스가 골문앞에서 높이 뜬 볼을 헤딩슛,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상대 수비수가 볼을 걷어냈지만 골로 인정됐다.
이후 메시의 프리킥이 실패한 후 네이마르가 대포알 같은 슈팅을 차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결국 전반 40분 이니에스타가 골대 왼편에서 차 낸것을 수비수 쿠라자와가 볼을 걷어낸다는 게 골로 연결됐다.
후반 초반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페널티킥골로 한점 더 앞서 나갔다. 상대 수비수가 네이마르에게 반칙을 범해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낸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메시는 후반 4분 왼발로 골망 왼편 깊숙하게 찔러 넣었다. 메시의 챔피언스리그 11번째 골이자 통산 94번째골.
1분후 파리생제르망의 카바니는 슈팅을 차냈으나 바르셀로나의 오른편 골대를 맞고 나왔고 루카스 대신 앙헬 디마리아가 투입됐다. 교체투입은 적중했다. 후반 17분 카바니는 골대 앞에서 쿠라자와의 패스를 건네 받아 오른발을 툭 갖다돼 테어슈테겐이 지킨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엔리케 바르셀로나감독은 이니에스타를 빼고 투란을 투입, 변화를 꾀했지만 카바니의 만회골이 치열했던 경기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후반 40분께 연이은 프리킥 찬스에서 바르셀로나는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1분 상대 수비수가 메시에게 반칙을 범해 얻은 두번째 프리킥 찬스에서 네이마르가 수비벽을 넘어 절묘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극적인 PK 찬스가 주어졌다, 마르퀴누스가 수아레스와의 볼 경합과정에서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침착하게 골대 오른편으로 골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홈팬들을 열광케했다.
종료 4분을 남기고 테어슈테켄 골키퍼까지 공격에 투입된 바르셀로나는 프리킥 상황에서 세컨드 볼을 연달아 따내 극적인 골을 성공시켰다. 네이마르의 칼같은 어시스트를 받은 로베르트는 문앞에서 발을 갖다대 밀어 넣어 골로 연결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3분 이후 3골을 성공시켜 역사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