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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출 중기, 세관ㆍ통관ㆍ불매운동 '트리플 악재'

기사입력 : 2017년03월08일 16:40

최종수정 : 2017년03월08일 16:40

"정부가 비관세 장벽 문제 해결해야" 호소
중기청장 "中 민감하지만 노력할 것"

[뉴스핌=한태희 기자] 수출 중소기업 대표들이 정부가 중국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중국 수출 환경이 나빠지고 있어서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8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을 만나 이 같은 업계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지원 한국미용산업협회 수석부회장은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 세관 검사 강화, 통관 지연, 한국 제품 불매 운동 등 보호무역 조치가 확대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장품은 중국 수출 비중이 37.5%에 달하는 데 화장품 위생 허가는 복잡해졌다"며 "정치외교 문제와 경제 문제 분리를 통한 비관세장벽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대표들이 8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초청 간담회를 열고 업계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이와 관련 주영섭 중기청장은 "중국과 관련한 문제는 민감한 사안"이라며 "정부도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중소기업 대표는 또 수출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선 정부 지원책도 다변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예컨대 제품을 파는 수출 전략에서 기술이나 서비스를 파는 방안을 확대하자는 것. 아울러 해외에 있는 한인 유학생을 활용하는 '벤처수출서포터즈'도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은 "중기청은 기술 교류에도 초점을 맞춘 수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해외 49개국 및 83개 도시에 지부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를 활요하면 현지 유학생 및 해외 장기연수 중인 우수전문인력 풀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 중기 대표들은 ▲해외규격인증획득사업의 지원 금액 현실화 ▲중소기업 해외입찰 확대를 위한 지원제도 개선 등 총 12건을 건의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수출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서 내수경기 부양의 선순환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산업과 기업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내수기업 수출기업화를 통해 수출기업비중이 2.7%에 불과한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미래 한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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