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폐쇄형펀드, 팔면 끝?…거래불능 금융사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래에셋생명·기업은행·KTB증권서 상장수익증권 거래불가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7일 오전 10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지완 이광수 기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일반주식처럼 쉽게 사고팔기가 가능합니다.” 이는 폐쇄형펀드 설명회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설명이다. 이 말은 환금성이 떨어지는 폐쇄형펀드 투자에 대한 고민을 지워 투자자 모집에 유인책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해당 펀드 청약시 상장수익증권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인지 잘 살펴야 한다. 은행·보험사를 통해 가입할 때도 상장된 수익증권을 매매하기 위해선 별도의 증권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중소형 증권사 상당수가 상장수익증권의 거래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거래에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수익증권은 총 13개 종목이 상장돼 있다. 자본시장법 230조 2항에 의해 공모펀드가 폐쇄형으로 설정될 때 90일 이내 무조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도록 돼 있다. 폐쇄형펀드는 환매가 불가능하지만 언제든지 거래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도록 했다.

◆ 은행·보험사는 ‘중개’ 라이선스 없고, 일부 증권사는 상장수익증권 거래서비스 막혀

지난해 7월 개인고객들은 ‘하나티마크그랜드종류형부동산투자신탁1 Class A’펀드 기업은행을 통해 11억원어치를 청약 했다. 또, 기관투자자들은 같은 종류의 ‘Class F'펀드에 KTB투자증권을 통해 84억원을 투자했다.

같은해 9월 미국 댈러스 오피스 부동산 투자로 유명세를 떨쳤던 ‘미래에셋맵스미국부둥산9-2‘펀드에도 미래에셋생명의 개인 고객들의 쌈짓돈 31억원이 유입됐다. 이 외에도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의 'PAM3부동산3호'펀드는 우리은행, 신한BNPP운용의 '서울시지하철9호선특별자산투자신탁' 펀드 등이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을 통해 판매됐다.

문제는 이들 금융사를 이용한 투자자들은 일반주식처럼 상장주식을 거래할 수 없다는 점이다. 기업은행과 미래에셋생명보험 등은 증권사가 아니기 때문에 증권 ‘중개 라이선스’가 없고, KTB투자증권은 상장수익증권 거래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지 않고 있다.

상장수익증권 거래기능이 없는 키움증권은 이런 부분을 염려해 폐쇄형펀드를 팔지 않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진입은 가능한데, 탈출구가 없는 상품을 팔 수 없다”면서 “상장수익증권 서비스가 안돼 거래를 못하는데 해당 금융사를 통해 투자자들이 가입했다는 것 자체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 “영업 행위상의 불건전한 행위”...불완전판매 의혹까지

금융당국도 불편한 기색이다.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부 부장은 “폐쇄형펀드를 판매한 증권사에서 상장수익증권의 주문을 안 받아주거나 거래가 막히는 것은 증권사와 고객간의 영업행위와 관련돼 있다”면서 “이는 증권사가 부당하게 권유하거나 불법으로 일임매매하는 수준의 영업 행위상의 불건전한 행위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3월 3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수익증권 13종목 가운데 거래가 이뤄진 종목은 3종목에 불과했다<자료=대신증권 HTS>

반면 해당 금융회사들은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펀드가입 정보가 담긴 원장정보를 확보해야 세금 등의 비용이 시스템상에서 일률적으로 계산돼 부과되는데, 그 정보가 없어 서비스가 막혀있다”면서도 “우리가 판매한 펀드는 기관 대상이어서 상장수익증권에 대한 매도 수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홍경 기업은행 WM사업부 차장은 "상장수익증권의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에 바로 가입했다면 절차상 매매가 편리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수익증권의 매도를 원하면 펀드설정 90일 이후 은행을 방문해 주식으로 전환의사를 표시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지점에서 자산운용사에게 통보후 보유중인 증권계좌에 주식으로 전환해 넣어준다"면서 "이 과정에서 기업은행의 수익증권계좌에 있던 펀드 좌수는 '0'으로 처리된다"고 덧붙였다.

일반주식처럼 거래가 된다는 말도 사실과는 다소 달랐다. 대부분 증권사는 ‘수익증권’이나 ‘기타상장증권’ 창을 별도로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일반 주식이 거래되는 HTS 검색창, 포털사이트,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 등에서 종목명이나 코드로 검색이 불가능하다.

또 키움증권, KTB투자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 상당수는 상장수익증권 거래서비스 자체를 제공하지 않아 거래에 충분한 유동성이 형성되기 어렵다. 그 결과 지난 3일에도 거래된 상장수익증권 13종목 가운데 10종목은 거래자체가 형성되지 않았다.

한편, 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17일까지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호주연방 교육부 청사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호주부동산공모펀드'를 KB국민은행, 미래에셋대우, 신한은행,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총 1410억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5년 6개월의 폐쇄기간 중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을 통해 가입한 투자자는 거래를 위해 상장이후 해당 은행을 다시 찾아 상장수익증권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 계좌로 옮겨야 한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이광수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해병 순직' 임성근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채해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8일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여단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 금고 1년 6개월·이용민 전 7포병대대장 금고 10개월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 장모 씨에게 금고 8개월 2년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여단장, 최 전 대대장, 이 전 대대장에 대해서는 "오랜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고,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점 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서 선고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8일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임 전 사단장.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당시 지휘부는 수색 작전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대원들에게 필요한 안전장비를 제대로 구비·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단장과 여단장 등 상급 지휘관들은 수중 수색을 중단시키거나 물가 접근 자체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홍수 범람 위험을 미연에 방지했어야 했다"며 "그럼에도 불분명한 작전 지휘 상황 속에서 오로지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몰두한 나머지 '더 내려가서 헤치고 꼼꼼히 수색하라'는 식의 적극적·공세적 지휘를 반복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위험지역에서 성과를 얻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대원들의 생명·신체 위험을 사실상 도외시했다"며 "수색에 투입된 장병들이 구조 장비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상태였고, 허리 높이까지 물에 들어가라는 취지의 지시가 내려졌음에도 안전 확보와 관련한 구체적 조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단장·여단장·대대장 등 지휘관들은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했고, 단순한 부작위에 그친 것이 아니라 위험을 인지하고도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키는 적극적 지시를 내렸다"며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임성근은 해병대원들의 안전보다 적극적 수색을 강조하며 반복적으로 질책해 사고 발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박 전 여단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최 전 대대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이 전 대대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장씨에게 금고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임 전 사단장 등 5명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보문교 부근 내성천 유역에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도중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안전로프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수중수색을 하게 해 채해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임 전 사단장은 작전통제권을 육군 제50사단장에게 넘기도록 한 합동참모본부 및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단편명령을 어기고, 직접 수색 방식을 지시하고 인사 명령권을 행사하는 등 지휘권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법원로고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08 11:47
사진
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