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 핵항모 칼빈슨호, 독수리훈련 참가차 15일 부산 입항

기사입력 : 2017년03월03일 14:03

최종수정 : 2017년03월03일 14:03

미군 증원전력 3600명 등 1만여명·한국군 29만명 참가…전년과 비슷

[뉴스핌=이영태 기자] 미군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70·9만3400t급)'가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독수리훈련(Foal Eagle·FE)에 참가하기 위해 오는 15일 부산항에 입항한다.

2017년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참가하는 미국 원자력 항공모함 칼빈슨호(9만3400t급). 1983년 3월 취역한 칼빈슨호는 길이 333m, 넓이 40.8m, 비행갑판 길이 76.4m, 2기의 원자로를 갖춘 다목적 항공모함이다. 이 항모에는 F-14 전투기 24대, F/A-18 전폭기 24대, A6 또는 KA 6D 중공격 및 급유기 10대, S-3A 대잠수함기 10대, SH-3H 대잠수함작전헬기 6대, EA-6B 전자전기 4대, E-2 공중 조기경보기 4대 등이 탑재돼 있다.<사진=뉴시스>

한미연합사령부 관계자는 3일 "미 태평양사령부 3함대 소속인 칼빈슨호가 독수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외 기동훈련인 독수리훈련에는 한국 군과 주한미군, 해외주둔 미군 병력이 투입된다. 한·미 양국은 지난 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8주간의 일정으로 FE 훈련을 진행중이다.

칼빈슨호는 최근 남중국해 인근에서 작전을 펼치던 중에 FE 훈련참가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연합항모강습단 훈련 때 제주 남방 해역에서 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라 불리는 칼빈슨호는 길이 333m·폭 77m에 달한다. 축구장 3배 크기다.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MH-60S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약 80대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다. 웬만한 나라의 공군력 전체와 맞먹는 수준이다.

칼빈슨호의 한반도 전개 이후인 4월 초에는 한·미 양국 해병대의 연합상륙작전이 진행된다. 연합상륙훈련은 경북 포항 일대에서 이뤄지며 연합·합동 상륙작전 계획수립과 연합합동전력 운용능력 숙달, 한·미 지휘통신체계의 상호 운용성 등을 점검한다. 이 훈련에는 미군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와 대형 상륙강습함 '본험리처드함'이 투입된다. 한미 해병대는 포항 수송 훈련장에서 기동 및 실사격훈련도 진행한다.

한미 연합 합동 군수 지원 훈련도 계획돼 있다. 이 훈련은 항구가 파괴된 상황을 가정해 군수품 조달을 위한 임시 항구 건설 훈련이다.

4월 중순 경에는 한미 연합 공군의 맥스썬더 훈련을 실시한다. 맥스썬더 훈련은 북한의 지대공 및 공대공 공격을 무력화 시키는 공중 연합훈련이다. 한미 양국 주력 전투기와 수송기 등 1백여 대의 항공기가 투입되며 수천여명의 전투병력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독수리연습에는 미 해병대 전투기인 F-35B도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투기들은 유사시 한반도에 가장 먼저 증원되는 주일 미 해병대에 배치된 것이다.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B는 스텔스 전투기로 유사시 북한의 대공 레이더망을 뚫고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F-35B는 조종석 뒤편에 리프트 팬이 장착돼 있고 하향 회전식 주엔진 배기장치를 사용한다.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다. 항공모함은 물론 강습상륙함 등에서도 언제든 출격할 수 있다. 항속거리는 1667㎞, 최대 전투반경은 833㎞에 달한다. 최대속도는 마하 1.6이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번 독수리훈련에 참가하는 한국군 규모는 약 29만명"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된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FE에는 해외 증원 미군 3600명을 포함해 총 1만여 명의 미군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미 연합 지휘소훈련(CPX)인 키리졸브연습(KR)은 오는 13일부터 2주간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