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39.96 (+37.88, +1.18%)
선전성분지수 10329 (+131.08, +1.29%)
창업판지수 1894.96 (+12.09, +0.64%)
[뉴스핌=황세원 기자] 20일 중국 증시는 양회 개최에 대한 기대감에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10% 내린 3198.96로 개장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거래일 대비 37.88포인트(1.18%) 상승한 3239.96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1.08포인트(1.29%) 오른 1032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創業板)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2.09포인트(0.64%) 오른 1894.9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해외공정, 주류 종목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차신주(상장 1년 미만 미배당주), 석유 관련 테마주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증시의 상승 동력은 다음달 열릴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로 분석된다. 통상적으로 양회 개최 전에는 시장안정화 및 정책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팡정정취안(方正證券)의 런쩌핑(任澤平) 거시경제 수석애널리스트는 “미국, 유럽, 홍콩 등 주요 글로벌 증시가 상승탄력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중국의 공급측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관련기업 실적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새로운 리파이낸싱(재융자)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투기억제 및 유동성 압박 완화 효과에 대한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중신처뤠(中信策略)연구소는 “신규정책 시행은 상장사의 과도한 비공개 주식발행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어 증시전반의 물량압박 및 자금고갈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지 증권사 싱예정취안(興業證券)도 “신규정책은 투기행위를 억제하고 투자자이익을 보호하는 한편 증시의 장기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거래일 기준가인 6.8456위안 대비 0.42% 오른(위안화가치하락) 6.8743위안에 고시됐다.
20일 인민은행은 역RP를 통해 1700억위안을 시중에 공급했다. 공급규모는 각각 7일물 700억위안, 14일물 600억위안, 28일물 400억위안으로 금리는 2.35%, 2.50, 2.65%이다. 이날 순공급 규모는 1000억위안이다.
20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20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