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별세한 박송희 명창 <사진=뉴시스> |
[뉴스핌=정상호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흥보가' 예능보유자 박송희 명창이 1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1927년 전남 화순 출생인 박송희 명창은 10세 무렵부터 단가를 배웠다. 단아한 체구에서 나오는 묵직하면서도 청아한 목소리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다. 김소희 명창과 박봉술 명창, 정권진 명창, 박록주 명창까지 판소리 다섯 바탕을 사사한 고인은 흥보가 예능보유자로서 동편제 소리의 맥을 이어왔다.
생전 햇님극단 당시 여성 연기자만 참가하는 여성국극을 잇기도 했던 박송희 명창은 2015년 국립국악원이 박록주 명창 탄생 110주년을 기려 마련한 '박록주, 박송희가 전하는 숙영낭자가' 무대에 제자들과 함께 올랐다.
별세한 박송희 명창의 빈소는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특 9호실이며 발인은 23일이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