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교보증권은 트럼프케어 수혜기업으로는 원료의약품기업을 제시했다.
김형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건강보험개혁법(이하 오바마케어)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행정명령에 사인하며 업무를 시작했다"며 "행정명령으로 모든 연방기관이 오바마케어로 발생되는 금전적, 행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지만 사실상 폐지는 힘들것으로 예상돼 1년 정도의 시간을 두고 오바마케어 법안의 개정 및 보완으로 마무리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은 머크, 노바티스, 존슨앤존슨, 암젠, 릴리 등 6개의 다국적 제약사 CEO와 미국제약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제약산업 정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논의했다"며 "주요내용은 의약품 약가인하 촉구와 혁신신약 출시를 위한 규제완화, 미국 내에서의 고용과 생산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케어의 핵심은 의약품 시장의 경쟁강화를 통해 가격인하를 유도하는 것으로 미국으로 의약품을 직접 수출할 수 있는 cGMP인증을 받았거나 준비중인 업체가 수혜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혜기업으로 의약품의 가격인하로 접근성이 높아져 판매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원료의약품업체 유한양행, 에스티팜과 저렴한 제품가격으로 미국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수 있는 대웅제약, 셀트리온 등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