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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IT 공룡 BAT 디지털맵 시장 선점위해 불꽃경쟁

기사입력 : 2017년02월13일 17:38

최종수정 : 2017년02월13일 17:38

[뉴스핌=이동현기자] 미래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무기가 될 디지털 맵 시장을 두고 중국 IT 공룡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의 상호 경쟁이 치열하다. 세계적인 디지털 맵 선두 업체 구글의 부재를 틈타 중국 'BAT'가 중국 시장을 독식한 가운데, 시장 점유율과 영향력을 확대를 위한 3사의 불꽃튀는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중국 디지털 맵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주류 기업을 중심으로 분석해 본다.

디지털 맵은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위치 기반 서비스, 증강 현실 게임 등 차세대 IT 산업의 핵심 기술이다. 이를 기반으로 IT 기업들은 다양한 연관 산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이리서치(i-search)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기준 중국의 디지털 맵 이용자수는 6억 4200만명이고 알리바바 산하의 가오더 지도(高德地图)가 33.8%의 점유율로 시장 선두를 차지했다.

알리바바 바이두 상위 2개 업체 선두권 경합

중국의 알리바바와 바이두는 디지털 맵 시장을 두고 양보 없는 일전을 펼치고 있고 현재는 알리바바 산하의 가오더 지도(高德地图)가 한 발 앞서가고 있다.

초창기 PC시대에는 바이두 지도는 자사 포털사이트의 거대한 검색 트랙픽에 기반해서 70%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해 시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 진입한 후 시장 형세에 변화가 발생했다. 바이두의 시장점유율은 알리바바 산하의 가오더 지도에 의해 서서히 잠식당해 결국 시장 선두를 내주면서 경미한 점유율 차이로 치열한 경합을 전개하게 됐다.

2016년 10월 알리바바 모바일 사업부문은 가오더 지도의 스마트폰 고객의 매일 활성 이용자수는 바이두의 규모를 상회해 업계 1위의 모바일 맵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I-RESEARCH에 따르면 2016년 9월 가오더 지도를 이용하는 활성화된 스마트기기 수는 2983만 1900대으로 나타났다.  바이두의 매일 활성화된 스마트기기 규모는 2808만 8700대를 기록했다.

이런 두 업체의 치열한 경쟁 뒤에는 차량 내비게이션 시장 뿐만 아니라 SNS, 위치기반서비스(LBS), O2O 등 인터넷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지도는 바이두에게 있어 검색 다음으로 중요한 사업이고 핵심 캐쉬카우(CASH-COW)이다. 또 최근 바이두가 O2O사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지도를 통해 외부 사업과 연계해 바이두 금융 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편 텐센트 역시 디지털 맵 시장을 겨냥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를 내놓고 있다. 2016년 12월 텐센트가 투자한 지도 업체 쓰웨이투신(四维图新)은 텐센트와 싱가폴정부투자회사와 공동으로 네덜란드 디지털맵 기업 히어(HERE)의 지분 10%를 매입해 향후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연계산업의 활용을 염두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 알리바바 산하 가오더 지도 절대 강자 부상

가오더 지도는 알리바바 산하의 다양한 업체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은 물론 디지털 맵 고객 만족도면에서도 가오더 지도가 업계 1위를 차지했다.

가오더 지도는 데이터 보유량 측면에서 알리바바 산하의 다양한 사업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이두와 텐센트가 넘볼수 없을 만큼 방대한 자원을 보유해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가오더 지도의 실시간 교통 빅데이터 중 78%는 UGC크라우드 소스 데이터(crowd sourced data)에서 나온다. 나머지 22%는 택시, 물류용 차량등에서 발생한다. 현재 가오더 지도의 실시간 교통 데이터 중에서 85%가 고객들에게 제공되고 나머지는 정부 및 교통관제소에 전달된다.

또 이용자들의 가오더지도에 대한 만족도 면에서도 디지털 맵중 최고로 나타났다.

아이리서치의 한 애널리스트는 가오더 지도의 정밀도, 실시간 업데이트 기능이 다른 디지털 맵에 비해 우수하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서 가오더 지도는 초정밀 지도분야에서 중국 최고의 정밀도를 자랑하고 교통 빅데이터에 기반한 지도 서비스로 정부와 자동차업체의 호평을 받았다.

중국의 각 지방 교통경찰이 가오더 지도를 도입했고 중국 토종 자동차 업체인 창안자동차,지리자동차와 전략적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또 커넥티드 카인 상하이자동차(SAIC) RX 5에도 가오더의 차세대 지도가 적용됐다.

특히 14년간의 업력을 통해 가오더 지도는 650만 킬로미터의 도로 데이터를 축적했고 61개도시의 400개 종류의 도로 특성에 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다 1만 3000평방킬로미터의 3D데이터 모형을 가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텐센트가 이런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메이퇀(美团), 징둥(京东)과 같은 인터넷 업체에 투자하고 있지만 이들 업체의 데이터 발생량은 알리바바의 신랑웨이보(新浪微博) 및 유쿠(优酷)에서 발생한 데이터 규모와 비교해 규모가 현저히 작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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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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