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넥스트아이가 자회사 빌라쥬11의 중국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13일 넥스트아이에 따르면 회사는 중국 국유기업 중신(CITIC·中信) 및 코스닥 상장사 코스온과 자회사 빌라쥬11의 중국 현지 합작법인 '빌라쥬11 차이나(Village 11 China)'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빌라쥬11 차이나의 초기 설립 자본금은 총 50억원이며 넥스트아이가 지분 51%, 중신금수(CITIC JINXIU)가 19%, 코스온과 빌라쥬11 한국 법인이 각각 15%를 확보할 예정이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중신(CITIC)은 중국 시장 내 빌라쥬11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합작법인 투자를 결정했다"며 "국유기업인 중신(CITIC)이 직접 참여한 만큼 현지 유통 및 기타 대외적인 리스크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신(CITIC)은 중국국무원 산하의 중국 최대 금융그룹으로 금융서비스를 포함해 에너지, 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간 60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 2015년 말 기준 자산규모가 1000조를 돌파하며 초대형 그룹으로 성장했다.
한편, 빌라쥬11은 지난해 10월 넥스트아이가 화장품 전문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해 코스온과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현재 서울 가로수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독특한 컨셉을 바탕으로 이색적인 체험 공간과 다양한 제품들을 통해 뷰티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