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사상최대 영업익 현대산업개발 "주택경기 침체 넣자"

기사입력 : 2017년02월10일 15:47

최종수정 : 2017년02월10일 17:49

4분기 영업이익 잠정치 1283억9100만원...3분기에 비해 0.7% 감소
2016년 신규수주누적량도 3조9510억원...전년비 28% 감소
주택수주 비율은 2016년 86%...과거 주택 호황기에 대한 의존 늘어

[뉴스핌=오찬미 기자] 업계 랭킹 10위 건설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실적 전망에 빨간 불이 켜졌다. 

지난해 사상최대인 영업이익 5000억원대를 돌파하며 약진했지만 올해는 실적 호조를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다. 회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사업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대안도 부족하다. 해외진출은 여전히 부진한데다 면세점 사업도 국내외 경기, 중국과의 마찰 등을 감안할 때 많은 매출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높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현대산업개발의 신규 사업수주가 크게 줄었다. 지난해 신규수주는 3조9510억원으로 2015년 5조5080억원과 비교해 28% 감소했다.

<현대산업개발>

반면 현대산업개발의 전통적인 '아킬레스건'인 주택사업 의존도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전체 수주액에서 주택수주 비율은 지난 2015년 77%에서 2016년 86%로 증가했다. 10대 대형 건설사 가운데 주택사업이 80%를 넘는 곳은 현대산업개발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주택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 현대산업개발의 실적 전망은 다소 불안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대내외적 경기변동이 큰 시기에 국내 주택사업에 대한 단일 전략만으로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가 어렵다는게 이들의 이야기다.

주택사업 의존도가 높은 만큼 현대산업개발의 실적은 주택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실제 현대산업개발은 주택경기가 하락했던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실적 부진을 겪었다. 

2012년 주택경기 하락과 함께 매출은 3조3000억원으로 떨어졌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74%, 98% 급락했다. 2013년 들어서는 매출이 일정부분 회복됐지만 미분양·미입주 등 주택사업 리스크가 불거지며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00년대 후반만 하더라도 시공능력평가순위에서 5~6위권이었던 현대산업개발은 당시의 영향으로 10위권선으로 곤두박질쳤다. 

<자료=현대산업개발>

올해 신규 분양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현대산업개발은 대부분 조합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재정비 사업이나 도시재생사업을 수주했다. 하지만 주택경기침체로 인해 사업 일정이 늦어지면 금융비용이 늘어 손실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 분양계획 중 도시재생물량이 많은데 조합원들이 일정물량을 소화하는거라 미분양에 대한 고민은 크지 않다"면서도 "분양계획이 3개월, 반 년 밀리는건 예사로 있는 일이라 그때 가봐야 분양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사업은 여전히 부진하다. 지난해 볼리비아 바네가스 교량사업, 베트남 홍하교량사업 총 2곳에서 매출액 190억원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 예정된 해외 사업 신규수주는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대신 현대산업개발은 2015년에 비해 80% 증가한 1조3400억원의 현금성 자산으로 면세점을 비롯한 국내 신규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직까지 회사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국내 경기가 어렵기에 향후 시장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