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 헌재 증인 출석
[뉴스핌=김규희 기자] K스포츠재단 운영에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일일이 개입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은 7일 오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나와 "재단 자금 집행 관련해 안종범 수석이 얘기할 때는 'VIP'(대통령을 의미)의 의중이 있지 않겠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 전 총장은 최순실씨가 재단의 채용, 부서배치, 연봉 책정, 업무지시 등을 총괄했으며, 안 전 수석에게도 자신이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재단 근무 시 안종범 수석을 6번 만났다고 했다.
정 전 총장은 최씨가 "차명폰을 쓰라고 지시했으며 이 전화로 재단 업무를 봤다"고 증언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기일인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주재로 공개변론이 진행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