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tvN '버저비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전 농구선수 우지원 <사진=CJ E&M 제공> |
'버저비터' 우지원 "이상윤, 정말 많이 우는 울보"…박재범 "현주엽 감독 병주고 약주는 스타일" 폭로 (종합)
[뉴스핌=최원진 기자] 왕년의 농구스타 우지원이 이상윤이 '버저비터'에서 보여줄 무한매력을 예고했다.
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버저비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전 농구선수 우지원, 김훈, 양희승, 배우 이상윤, 가수 박재범, 정진운, 탤런트 김혁, 성종규 PD가 참석했다. 이날 현주엽은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농구팀 W 감독 우지원은 '제2의 우지원'이라며 주장 이상윤에 거는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상윤의 훌륭한 농구 실력은 어느 정도 소문이 나있고 기량도 봤다. 그 기량을 업그레이드 시켜서 우리 팀의 주축으로 만들고 싶었다"며 "내가 선수시절에 잘생긴 외모로 칭찬을 많이 받았다. 이상윤은 외모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뇌섹남에 연기파 배우다. 배우가 아닌 인간 이상윤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고 띄워줬다.
최근 공개된 '버저비터'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이상윤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상윤은 "나도 당시 왜 눈물을 흘렸는지 모르겠다. 팀원들과 연습하고 고군분투했던 순간이 떠오르면서 눈물이 나더라. 스스로 창피했다"고 털어놨다.
우지원은 "이상윤이 보기보다 울보다. 눈물이 많은 따뜻한 친구"라며 "방송에서 이상윤이 눈물바다가 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tvN '버저비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농구선수 출신 양희승, 가수 정진운, 우지원, 배우 이상윤, 가수 박재범, 김훈 <사진=CJ E&M 제공> |
이날 박재범은 현주엽 감독과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를 나눴다. 그는 "한국에서 자라지 않아 현주엽 선수에 대해 몰랐다. 하루는 카카오톡이 왔는데 누군지 몰라 '누구세요'라고 물었다. 그러더니 왠 아저씨 셀카가 답장으로 오더라"며 "현주엽 감독은 코트 밖에선 귀엽고 따뜻하다. 하지만 연습할 때는 혹독하다. 훈련 때문에 다 다치고 난 후 '너 괜찮니' 챙겨주는 스타일"이라고 폭로했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성종규 PD는 지난해 12월 말 종영한 XTM '리바운드'와 차별점을 언급했다.
성 PD는 "우리 프로그램은 서바이벌이 아닌 인물에 초점을 둔 예능"이라며 "우리는 인물 간의 관계와 팀워크를 중점으로 다룬다. 농구보단 사람들의 관계를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며 "특히 '꽃미남들이 농구 코트에서 땀을 흘리면 여성 출연자들이 얼마나 좋아할까'란 예상도 있다"고 설명했다.
'버저비터'는 프로농구선수 출신들이 감독이 돼 연예인으로 구성된 선수들과 리얼한 농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3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