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사임당' 이영애 <사진=SBS '사임당-빛의 일기'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기대를 모은 이영애·송승헌의 '사임당-빛의 일기'가 첫회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26일 오후 첫 방송한 SBS '사임당'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사임당의 이야기를 담아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사임당'은 '대장금'으로 한류드라마의 초석을 다진 이영애가 오랜만에 복귀한 작품으로 시청자 사이에선 초미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고 나니 호평과 함께 혹평도 적지 않게 쏟아졌다.
이영애에 대한 호평은 역시나 미모에 집중됐다. 40대 중반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한 피부와 이목구비가 믿어지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 또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복귀를 결심한 근성을 높이 사는 시청자도 많다.
'사임당' 이영애를 향한 반응 중엔 안타깝지만 혹평도 있다. 특히 연기가 어색하고 공백이 느껴진다는 평이 이어졌다. 실제로 "연기가 왜 이렇게 어색하지"(love****) "연기가 신인배우 같다"(kiii****) " 등 그의 연기를 안타까워하는 팬이 적지 않다.
드라마 자체에 불만을 제기하는 시청자도 있었다. 빨리 사극으로 넘어갔으면 하는 바람도 댓글 곳곳에서 묻어났다. 일부는 5만원권에 실릴 업적도 없는 사임당을 드라마로 제작한 의도를 묻기도 했다.
한편 이날 '사임당'에서 이영애(서지윤)는 교수 자리를 주겠다며 안견의 그림을 파헤쳐보라는 최종환(민정학)의 제안에 뛸 듯이 기뻐했다. 하지만 남편이 사채를 썼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그림 연구를 위해 외국으로 날아간 것이 모두 최종환의 계략이라는 것이 드러나 이영애를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과거에서 온 듯 풀어헤친 의관을 걸친 송승헌이 잠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