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류현진(사진) “2013년 MLB 데뷔때 신인처럼 준비했다... 2년 쉬었으니 이젠 선발경쟁”. <사진= 뉴시스> |
출국 류현진 “2013년 MLB 데뷔때 신인처럼 준비했다... 2년 쉬었으니 이젠 선발경쟁”
[뉴스핌=김용석 기자]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30)이 메이저리그 데뷔 신인 때의 마음 가짐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기 위해 2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류현진은 몸 상태에 대해 “미국 가기 전에 피칭까지 다 만든 상태다. 바로 합류해서 처음 미국 갈 때처럼 경쟁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오키나와에서는 불펜 피칭을 많이 했다. 하루 4번, 50개까지 던졌고 통증은 없다”고 설명했다.
2015년부터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은 그 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후 2년 동안 재기를 노렸지만 전성기 시절의 몸 상태로 되돌리지 못했다. 2016년에는 한 경기에 선발 등판 후 다시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해 9월 팔꿈치 괴사조직을 제거 수술을 받고 또다시 시즌을 마감했다.
이어 류현진은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첫해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2013년 입단할 때도 경쟁 모드였다. 올해도 선발 투수들 많아졌고 올해 캠프에서도 그때처럼 경쟁할 것이다. 지금의 몸 상태는 100% 이상이다. 2년 쉬었으니 올해는 잘해야지 하는 생각이다. 선발을 꿰차는 것을 목표다”고 자신 있는 태도를 보였다. 류현진은 LA에서 잠시 머물다가 스프링캠프지인 애리조나로 이동한다.
한편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류현진은 2013년 6년간총 3600만 달러(약 390억원)에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이후 류현진은 2년 연속 14승을 거두며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매김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재활에 온 힘을 쏟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