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Priscilla Chan)이 설립한 자선단체 CZI(Chuck Zuckerberg Initiative)가 처음으로 인수합병(M&A)을 시도한다.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
대상은 검색과 AI(인공지능)개발하는 스타트업(Start-up)기업인 메타(Meta)로 알려졌다.
24일 자 CNBC뉴스는 CZI의 페이스북 포스트를 인용해 CZI가 메타를 인수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메타는 과학자들이 수백만편의 논문을 읽고 분석하고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도록 돕는 AI(인공지능)을 개발한 회사다.
CZI는 페이스북 포스트에서 "메타는 과학자들간에 새로운 연구성과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게 하고 또 간과하고 놓친 논문도 찾아낼 수 있게 한다"며 "심지어 그들의 연구방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도 예측해 준다"고 밝혔다.
CZI는 메타가 이번 인수를 통해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자유롭게 될 것으로 보았다. 크런치베이스(Criunchbase)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 2015년에 벤처자금 600만달러를 유치했고 이를 포함한 투자유치금은 총 700만달러에 달한다.
CZI는 메타 인수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저커버그와 챈은 1년전에 평생 모아온 재산 거의 전부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고, 지난 9월에는 모든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30억달러를 추가로 약속한 바 있다. CZI의 이번 메타 인수는 이런 미션과 일치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