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한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에 박근혜 대통령 저격 그림 '더러운 잠'을 비판했다. <사진=정미홍 페이스북> |
정미홍, 표창원 '더러운 잠' 그림 전시 논란에 "천박하다…국회 더럽히고 국격 훼손했다" 비난
[뉴스핌=최원진 기자]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더러운 잠' 그림 전시 논란을 부른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나섰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24일 페이스북에 표창원 의원이 기획한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에 박근혜 대통령을 나체로 표현해 풍자한 '더러운 잠' 그림이 전시돼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천박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대통령을 모욕하는 그림을 성스러운 국회에 늘어놓음으로써 국회를 더럽히고, 국격을 훼손했습니다. 또한 국민의 한 사람인 제게 여성으로서 견딜 수 없는 모멸감과, 국민이고 싶지 않을 만큼의 수치심과. 극도의 분노를 일으키게 만들었습니다"라며 "표창원을 고발하고, 국회에서 이 자를 퇴출시키는데 나서겠습니다. 인지연 변호사가 표창원 국민 고발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그런데 잊을만 하면 이런 쓰레기같은 자들이 튀어 나와 더민당이 어떤 집단인지 다시 기억하게 만드는 군요"란 글을 게시했다.
앞서 표창원 의원은 지난 20일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와 함께 그림전 '곧, BYE!'를 주최했다. 해당 그림전에서 논란이 된 그림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더러운 잠'이다.
그림에는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는 벽그림 앞에 나체 상태의 박 대통령이 누워있다. 침대 앞에는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주사기 다발을 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