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아티스트컴퍼니와 고아라의 전속 계약 체결에 관해 언급했다. <사진=뉴스핌DB> |
정우성 “대형 배우 영입, 아티스트컴퍼니 모토 변질? 모든 배우 도움 필요…의지·자신감 있는 회사”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정우성이 아티스트컴퍼니와 소속 배우 고아라에 관해 입을 열었다.
정우성은 지난 19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고아라를 영입한 것과 관련, “배우로서 위치에 확장과 안정성을 두고 봤을 때 그 친구한테는 지금이 중요한 시점이다. 그 친구가 전 소속사(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끝나면서 다른 소속사를 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고 자연스럽게 컨텍이 됐다. 그래서 우리 회사도 있으니까 고민을 해보라고 제안했고, (고아라가)고민 끝에 선택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우성은 “우리가 봤을 때 그 친구는 옆에서 어떤 사람이 어떻게 조력하느냐에 따라서 밀도 있는 배우로 성장하느냐, 아니냐의 시점에 있다. 그래서 그런 거에 있어서는 우리가 함께 의견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 친구가 현장에 어떻게 임하고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지를 확인해서 더 해줄 게 있으면 더 해주고 뺄 게 있으면 빼주고 싶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또 도움이 필요한 배우를 영입한다는 아티스트컴퍼니의 모토가 바뀐 거냐는 질문에 “배우를 꿈꾸는 모든 사람은 도움이 필요할 거다. 그렇다고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을 다 거두겠다는 게 아니다. 우리는 어떤 경력이 있든 연이 닿은 이들에게 우리(정우성, 이정재)가 경험에서 얻은 가치관, 자세를 바탕으로 돕겠다는 의지가 있는 회사, 도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회사”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그러면서도 “돕는다는 단어가 사실 이상하기도 하다. 길게 보면 우리가 돕는 거만은 아니다. 결국 그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우리가 또 다른 자극을 받는 거니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우성,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0일 하정우와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이로써 아티스트컴퍼니에는 정우성, 이정재를 비롯해 이시아, 차래형, 장우혁, 남지현, 고아라, 하정우가 몸담게 됐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