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안종범 6차 공판에서
[뉴스핌=김범준 기자]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은 20일 "처음 검찰에 소환될 당시 대통령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묵비권을 행사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역사 앞에 서는 재판이라 진실을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을 바꿔서 사실대로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한 6차 공판에서다.
이어 "수첩 내용을 숨기거나 그러는 것 추호도 없다. 국가기밀도 많아서 부담스럽다. 검찰의 돌려준다는 말을 믿고 줬는데, 아직도 원본을 돌려받지 못했다. 사본만으론 당시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했다. 안 전 수석은 이 수첩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적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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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재판에 출석하는 모습.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