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기간 후원에 대한 보답
[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각) 내셔널풋볼리그(NFL) 뉴욕 제츠 구단주 우디 존슨을 영국 주재 대사로 임명했다.
우디 존슨 <사진=블룸버그통신> |
트럼프 당선인은 공식적으로 존슨의 대사 지명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이날 공화당 지도부 및 차기 각료들과 오찬에서 우연히 그의 이름을 부르며 내정 사실을 공개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 내정자도 존스의 대사 임명을 확인했다.
존슨은 1887년 창립한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의 상속자로, 공화당 정치자금 모금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존슨은 대선 기간 트럼프와 공화당이 공동으로 만든 후원기구인 '트럼프 빅토리 위원회'의 부회장을 맡아 거액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
미국 대통령 당선인들은 흔히 선거 자금 기부자와 후원자들에게 보답 차원에서 주요 대사직을 제안하고 있다. 트럼프의 존슨 대사 지명도 후원에 대한 보답 성격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