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웹툰에서 라인, 웨일 까지...이유있는 네이버의 ‘문어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웹 브라우저 ‘웨일’ 상용화 가시권 ..‘라인’으로 글로벌 기업 발판 마련
웹툰&웹소설 등 주요 CIC 분사로 시너지 노려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8일 오후 3시4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정광연 기자] 네이버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저변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 자회사 ‘라인’ 상장으로 막대한 성과를 거둔 이후에도 웹툰&웹소설 사업 분야의 분사 추진과 글로벌을 겨냥한 웹브라우저 ‘웨일’ 출시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중이다. 관련 사업들이 성과를 거둘 경우 국내 IT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토종? 글로벌! 해외 시장 노리는 웹 브라우저 ‘웨일’

네이버는 오는 23일부터 웹 브라우저 ‘웨일’의 2차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선착순 1만여명에게 사용 코드가 메일로 제공되며 테스트 결과가 내부 기준에 부합될 경우 1분기내 정식 서비스가 유력하다.

2차 테스트는 완성도 상향에 초점을 맞췄다. 화면 분할 기능과 인공지능 적용 등 지난해 12월 1차 테스트 버전에서 호평을 받은 핵심 기능들이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제공된다. 네이버의 번역 솔루션 ‘파파고’ 연동도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된다.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전략적으로 선보이는 서비스지만 웨일을 단순한 ‘토종’ 웹 브라우저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견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구글의 웹 브라우저 개발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앱 개발을 위한 기능모음) ‘크로미움’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크로미움은 호환성이 매우 뛰어나 다양한 국가에서 별다른 장애 없이 사용 가능하다.

특히 웨일이 상용화 이후 주요 웹 브라우저로 정착할 경우 네이버의 플랫폼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콘텐츠와 웹 브라우저의 연동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미 국가간 경계가 무너진 상황에서 국내용 서비스만 고집한다면 갈라파고스처럼 고립될 수 밖에 없다”며 “테스트 이후 모바일 버전 웨일 출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무차별 사세 확장 아닌 글로벌 저변 넓히는 네이버

네이버의 '글로벌' 행보는 라인 상장과 웹툰&웹소설 CIC(Company In Company, 사내기업) 분사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네이버는 지난해 7월 일본 자회사 라인을 미국, 일본 증시에 동시 상장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집중시켰다. 시가총액 10조원의 공룡으로 성장한 라인은 주력 시장인 일본 및 동남아를 벗어나 북미‧유럽 공략을 준비중이다. 이해진 창업자가 오는 3월 의장 자리를 내려놓고 라인에 집중할 정도로 의지가 강하다.

네이버가 라인을 통해 거둔 가장 큰 성과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IT 서비스의 성공사례를 남겼다는 점이다. 실제로 라인은 한국 인터넷기업이 해외 서비스로 상장까지 일군 첫 번째 사례다. 월간이용자(Monthly Active Users, MAU) 2억명을 넘어선 라인이 북미와 유럽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둔다면 페이스북 메신저 등 MAU 10억명 수준의 글로벌 메신저와도 경쟁이 가능하다.

의장에서 물러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북미 및 유럽 진출에 주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효율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15년 2월 CIC로 변경한 웹툰&웹소설 CIC는 완전 분사를 추진중이다. 웹툰&웹소설 CIC의 경우 해외 이용자가 2000만명을 넘어서며 해외 시장 진출 인프라는 어느 정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분사에 따른 효과는 원활한 투자 유치다. 여기에 해외 기업들과의 협력도 용이해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진단이다. 네이버가 웹툰&웹소설 CIC 뿐 아니라 동영상 셀피 앱 ‘스노우’, 기술연구조직 네이버랩스 등을 연달아 분사시킨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네이버가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면서 지속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모바일 광고, 쇼핑, 페이, TV 캐스트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성장하며 지난해 내내 고성장을 유지했다”며 “라인과 스노우 등 글로벌 서비스의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도 네이버의 성장을 무난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사진
'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