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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진료' 김영재 "기록 조작 안했다"...특검 "필적 추가 감정 중"

기사입력 : 2017년01월17일 10:05

최종수정 : 2017년01월17일 10:05

[뉴스핌=이성웅 황유미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로 소환된 '김영재 의원'의 김영재 원장이 진료기록 조작을 부인했다.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인 김 원장은 17일 오전 9시께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소환되면서 '왜 진료기록부를 조작했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적 없습니다"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인 김영재 원장이 17일 오전 9시께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소환됐다. / 황유미 기자 hume@

김 원장은 현재 진료기록부 등에 최씨의 이름을 거짓으로 기재해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된 상태다.

김 원장은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라면서도 '가족 회사에 특혜 있었다고 하는데 불법성 없다고 생각하느냐', '누구에게 어떤 혜택을 받은거냐'라는 질문 등에 입을 다문채 조사실로 올라갔다.

특검팀은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의뢰한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김 원장의 진료기록에 대한 필적감정도 진행 중이다. 이 진료기록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밝혀낼 중요 증거로 꼽히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1차 필적 감정을 완료하고 추가 감정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라며 "김 원장에 대해선 세월호 당일 진료 기록 외에도 의료법 위반 부분 등 조사할 부분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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