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 뉴욕 양키스로 이적 ... 연봉 70만불등 총 110만달러로 마이너 선수중 최고액 “MLB 첫해 쓴맛본 만큼 다른 모습 보이겠다". <사진= AP/뉴시스> |
최지만, 뉴욕 양키스로 이적 ... 연봉 70만불등 총 110만달러로 마이너 선수중 최고액 “MLB 첫해 쓴맛 본 만큼 다른 모습 보이겠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최지만이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최지만(26)의 에이전트사 GSM은 16일 "최지만이 연봉 70만달러(약 8억2000만원)에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자격으로 양키스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지만은 인센티브 40만 달러(약 4억8000만원)도 계약이 포함돼 총액 110만달러(약 13억2000만원)로 양키스 마이너리그 선수 가운데 최고액을 보장 받았다.
지난 2009년 7월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은 최지만은 2015년 12월 룰5 드래프트를 통해 LA 에인절스 지명을 받았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0(112타수 19안타) 5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지만은 지난 12월24일 두 번째 방출대기 상태를 당해 FA를 선언해 새 팀을 찾았다.
GSM 관계자는 “LA 에인절스가 최지만이 팀에 잔류할 경우 높은 금액을 제안했다. 하지만 빅리그 재진입 및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FA를 선택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신시내티 레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총 10개 팀의 구애를 받았고, 양키스 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최지만은 스프링캠프에서 양키스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최지만은 그렉 버드(타율 0.261 11홈런 31타점), 타일러 오스틴(타율 0.241 5홈런 12타점)과 주전 경쟁을 치러야 한다.
최지만은 “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준 양키스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에 쓴 맛을 본 만큼 올해 분명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