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이윤재 한국선주협회 회장은 "선박금융 및 각종 해운세제를 개선해 해운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자"고 12일 말했다.
이윤재 한국선주협회 회장 <사진=선주협회> |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선주협회에서 열린 '2017년도 한국선주협회 정기총회' 개회사를 통해 "교역량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밑도는 추세가 계속되고 비관세장벽이 높아지는 등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은만큼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선 우선적으로 정부가 마련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신속한 이행과 추가보완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선박금융 및 각종 해운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운시장 질서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대기업 물류자회사가 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선화주간의 협력강화로 국적선 적취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 무역, 조선, 철강 및 기자재산업 등 해운 연관산업 간의 협력과 노사관계 재정립, 외국인선원제도 개선, 승선근무예비역제도의 유지발전과 필수선박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선박평형수 처리나 대기환경보호 등 국제적인 환경보호 규제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 회장은 끝으로 "실추된 해운산업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전력을 다해 국민으로부터 관심과 지지를 받는 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어려운 경영환경에 위축되지 않고 진취적인 협회사업을 발굴, 추진해 위기를 극복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