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월드컵 출전국 48개국으로 확대 왜? 1조 수입확대와 함께 중국 유입 효과 기대. 사진 오른쪽이 인파티노 피파 회장.<사진= 피파 공식 홈페이지> |
피파, 월드컵 출전국 48개국으로 확대 왜? 1조 수입확대와 함께 중국 유입 효과 기대
[뉴스핌=김용석 기자] 2026년 월드컵부터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본선 출전 국가 수를 현재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16개국 확대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10일(한국시간) 통과시켰다.
이로써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었던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국이 다시 48개국으로 늘게 됐다.
현재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기준으로 대륙연맹에 배당된 출전 쿼터는 유럽축구연맹(UEFA) 13장, 아프리카축구연맹(CAF) 5장, 남미축구연맹(CONMEBOL) 4.5장, 아시아축구연맹(AFC) 4.5장,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3.5장,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0.5장, 개최국 1장이다.
한국이 속한 아시아연맹도 현재 4.5장에서 7장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유럽 연맹 쿼터도 대폭 늘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8회 연속 본선에 오른 한국 축구 대표팀의 본선행도 이전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인판티노 피파 회장의 주도하에 이뤄진 이번 결정은 유럽 쿼터 확대와 함께 중국을 월드컵 본선에 합류케 한다는 ‘월드컵 마케팅’이 숨어 있다는 게 축구계의 시각이다. 실제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32개국)의 예상 수입이 55억달러(약 6조6000억원)인데 반해 48개국이 되면 최대 65억 달러(약 7조8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